이청웡

휴.
며칠전에 사납게 달겨들던 장마가 뒷모습을 보였어요.
14년째 퇴촌 시골 생활에서 처음 겪는 습기로 장기간 세워놓은 모하비 좌석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 걸 보고 볕이 덜 드는 곳을 모두 짚어봤어요.
맘껏 자란 풀들을 예초기로 정리하는데 하루 1시간씩 나흘 정도 소요될 것 같고, 잔디밭은 바싹 마른 내일 정도에 잔디깎기를 돌려야겠어요.
오늘은 하늘 창 등 모든 창에 덧문을 씌워서 햇볕을 원천 차단했어요.
아무튼 징한 장마 뒤에 무더위에 대비는 했는데,
장마 따라 코로나도 물러갔으면 하는 희망을 극우들이 여지없이 깨네요.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신천지와 전광훈 목사 패거리들은 기독교 정신에 어긋난 사탄에 가까운 집단인 것 같아요.
오늘은 아미고투어 처럼 일정이 중단돼 그동안 소식 없던 교사들 여행 모임에서 내년 후반기 폴란드 발틱3국 재추진을 생각 소식이 있네요.
내 생각엔 어림없을 것 같은데.
2차대전 보다 큰 인류 최대 재앙인 코로나로,
물질 만능, 소비 미덕의 흐름에 큰 전환이 있어야,
이 큰 고통이 의미가 있을텐데, 다국적 기업과 군수산업체 그리고 세계 지도자들이 각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없네요.
박준이와 그 친구들 세상이 온전할려면 대전환이 되야지요.
아미고투어 재가동에 희망의 빛이 비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