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메고 들어가는 숙소는 당연히 저렴한 숙소이지요. 제가 말씀리고 싶은것은 그곳의 시설입니다.
우리 배낭족은 숙소를 잡을때 "아구아 갈리안테" 이렇게 물어봅니다. 
즉, 뜨거운물 나오냐는 것이지요 ^^
있지요.. 그럼 뜨거운 샤워 물은...... 수도 파이프 끝부분에 둥근 전기 히터를 달아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물을 급온시켜 나오게 되어있지요. 그러므로 물이 별로 뜨겁지 않고 그냥 비지근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머리를 써서 조금 더 뜨거운물을 쓰고 싶으면 밤중에 목욕을 하는것입니다. 전기 사용량이 적으면 그나마 보다 강한 전기로 물을 더 뜨겁게 해 주니까요. 
물줄기는 .... 빌빌거리며... 졸졸나옵니다. 
그래도 이런 샤워를 할 수 있다는것이 행복한 것이 여행의 재미아닐까요?
단 , 한가지 잊지못할 기억을 더 준다는것이 가장 기억에 남지요.......
가끔 감전이 온다는 것입니다. 잊지못할 기억이지요, 하하
중남미 여행객들에게 물어보아도 동일하게 경험이 있는 기억입니다. 죽을 정도는 아니므로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따끔한것 같으면서 짜릿한 경험이니까요 ^^ 첫 사랑 처럼 ... 짜릿 짜릿.....

남미 전 지역 특히, 쿠스코, 푸노 등 지역에는 이런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단, 칠레는 보일러을 사용합니다. 가스보일러.... 역시 한층 잘 사는 국가이지요.)

이런것이 다 좋은 경험이 됩니다. 
한국에서 좋은 환경에서 살다가 이런곳을 방문한다면 얼마나 색다를까요.... 좋게 생각해야지.. 
고생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중남미 배낭 여행을 포기하세요, ^^

짜릿 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