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분실에 대비하자

아짱 2017.06.27 13:40 조회 수 : 67

배낭여행 중 종종 여권 및 가방 분실에 대하여 몇자 적습니다.
이번 여행중에도 한분이 가방을 분실하시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단체 인원이 모두 로비에 있었지만 동료의 작은 가방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갑자이 생긴일이었습니다.
다음 목적지의 항공권, 여권, 지갑 그리고 기타 모든 개인 소지품을 분실했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라고도 할수 없지요, 이런일은 갑자기 찾아오니까요.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본인의 소지품을 잘 간직하여야합니다.
비싼 비용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여행을 준비하고 잠시의 실수로 여행을 중단한다면 이보다 억울한 일이 또 있겠습니까?

항상 주의를 살펴보고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야간에 조심한다면 이런일은 없겠지요.
하지만 반드시 나에게 이런 일이 안생긴다는 법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곳에 여권 복사본과 기타 카드 번호등의 내역을 보관하는것을 꼭 생각해 두십시오.
(각 국가별 대사관 연락처,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진술서를 받아 놓는일.)

또한 서운하고 비통한 일은 이런일이 생겼을 경우 한국 대사관측의 반응에 대하여 당부하고 싶은 ㅈ점은........... 너무나 냉담한 반응...... 여권을 팔아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여권을 분실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 주시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더 불타오르겠는데..
전 예전에 미국인들이 왜 미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사는지 보았습니다. 그들의 정부가 그들의 국민에게 해주는 배려는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사랑과도 같았습니다.
우리의 국민은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누구를 믿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지.... 

당연히 자신의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몇년에 걸쳐 계획한 여행을 접고 들어와야만 하는지...

위의 내용은 여행객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각국가에 나가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는 하시는 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사소히 여행객 개인개인을 신경쓸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도 서운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아버지를 부르듯.. 이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