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고투어 여행가시는 분들께 약간의 도움말

한*경 2017.12.23 18:06 조회 수 : 609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여행다녀온 사람입니다.

제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부탁하신 분이 계셔서 어차피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남미 여행은 기대 이상의 곳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준비를 못해서 기대치가 낮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모르는 곳이 너무 많았고, 알고 있었던 곳도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체력적으로 참 쉽지 않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관리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이 친구 소개로 참가하시니 이미 많은 조언을 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저는 설명회에서 들은 게 다여서 준비가 적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전기포트 꼭 준비하세요.

- 사실 전에도 여행을 많이 했는데, 뜨거운 물은 호텔에 전기포트가 있거나 부탁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안했는데, 전기포트 있는 호텔은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에도 없었어요. 그래서 차를 마시고 싶어도 번거로워서 그만 둔 적이 많았습니다.

 

전기방석도 있으면 좋을 것같습니다.

- 1월 출발하시는 분들은 여름에 가시는 것이라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만, 의외로 잘 활용할 수 있는 것같습니다. 해발이 높은 곳이 많아서 그런 곳은 아무래도 기온이 낮다보니 필요했었던 것같은데, 제가 없어서 몇 번 아쉬웠지요.

 

여행용 티슈를 2~3개 꼭 준비해주세요.

- 호텔이 좋아도 미용티슈가 있는 호텔이 두 곳정도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투어하면서도 화장실을 가거나 할 때 필요한 경우도 많구요.

 

이구아수에서 보트를 타실 때는 수영복 입고 타셔도 좋을 것같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중에는 수영복을 입고 타거나 혹은 웃옷을 벗고 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정말 완전 젖도록 하니까, 안젖고 싶으신 분은 비옷을 단단히 여며 입으셔야 합니다.(보트 타는 곳에서 파는 풀오버 스타일 우비가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폭포수를 맞는 것도 즐겁습니다. ^^

 

아르헨티나항공 타실 때는 캐리어를 15kg~17kg로 해야하므로 원래 짐이 적은 분은 상관없지만, 아무래도 40일용 큰 캐리어로 가시는 분이 많으니 짐을 나누어야하는데, 접는 보스톤백같은 것 하나 준비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사족같긴 하지만, 치약과 빗이 있는 호텔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텔에서 구입하시거나 낮이라면 인근 상점에서 구매하실 수 있을텐데, 혹시 호텔에 있을 것을 예상하시면 안됩니다. 

 

고산병 약은 아짱이 알려주시는대로 복용하시면 되고요, 혹시 증세가 있으신 분은 참지 마시고 꼭 말씀하셔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시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 (수지침이나 산소마스크 등: 푸노의 호텔(Livertador)에 산소실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ㅇ 그리고 작은 보온병이나 텀블러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1월에 가시는 분들도 필요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도시락 먹는 날이 있는데, 그럴 때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물이 좋은 것같습니다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나중에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추가로 또 올리겠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