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곳 치클라요에 대한민국 국기를 흔들게 했는가?

아짱 2017.06.27 13:29 조회 수 : 44

바로 아미고 투어의 짱 박재혁입니다.
이번 행사에 한국인으론 처음 참관하게 되었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인원들이 참가했지만 한국에서 필자 혼자만 달랑……. 외롭다. 
투쿠메 유적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서는 길목에는 원주민 학생들이 모두 나와 환영식을 해주고 있다.
이곳에 바로 태극기가 흔들리고 있다. 너무나 놀라왔다. 참가 국가의 국기를 동내 주민들에게 만들게 한 것이다. 바로 태극기를 이들은 손수 만들어 거리에서 흔들고 있다. 방갑군아 태극기…….
아마도 이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태극기에 대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일를 내가 했다. 하하하…….
너무나 친절한 이들을 보고 있으면 태초에 인간이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 한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디카를 보고 놀라는 이들이 부러워지는 것은 왜일까?
난 순박한 이들의 모습이 아주 부럽다.
10살 박이 아이들은 모두 나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매달린다. 난 찍어 주었다. 그들의 표정은 너무나 즐거워 탄성을 지르며 서로 서로를 쳐다보면 즐거운 웃음을 짓는다. 누구하나 사진을 달라거나. 현상에 대하여는 묻지 않는다. 그냥. 찍인 것으로 만족하며 사진기에서 보이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마지막으로 챠우 인사를 남기고 모두 떠났지만 그들의 웃음소리와 환한 웃는 얼굴은 아직도 메아리처럼 머릿속을 맴돈다. 보고 싶다. 

나도 한국에 있는 조카에게서 이런 아름다운 웃음을 볼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아니 미래의 나의 자식들에게서 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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