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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의 소금 사막을 관광 후 2틀째 해발 3천미터 이상의 고원에 멋진 플라밍고의 고향의 호수들이 즐비하게 지나가는 차량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카라파, 아비혼다, 차아르코타, 혼다 그리고 라마리타 호수등의 멋진 풍경에서는 정말 그냥 볼수없는 아름다운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위에서 유유자적하는 플라밍고의 모습은 .... 환상이다. 
그러나 점차 그런 아름다운이 사라지고 있다. 

호수의 물이 줄고 있는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비가 안와서 물이 줄고 있나? 난 이런생각을 했다. 그러나 여름에 비가 온다. 여행중에 만나는 빗줄기는 우유니의 호스텔의 함석천장을 마치 뚤고 들어올 기세로 우렁차게 노크를 한다. 
그런데 호수에는 물이 없다. 
이런일이..!
2015년 2월 여행에서 이유를 조금 알아낸것 같다.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인간의 욕심에서 일어나는 것같다. 

언제가부터 한국 및 세계의 여러나라에서 키누아를 먹기시작한다.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서 아주 비싼 작물로 소개되고 있고 사람들은 이것을 사먹는다. 

이 작물의 원산지가 볼리비아이기도 하다.

해발 3천미터이상의 고산에서 호수가 있고. 그아래에서 넓은 광야와도 같은 이곳의 황무지 땅에 키누아 재배가 시작되었고 군데군데 거대한 포크래인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물이 고여있는 장면이 목격된다.
바로 이곳에서 농작물에 지하수를 이용하여 재배하기 시작한것같다. 
고산에서의 물이 아래의 웅덩이로 모두 유입되면서 위쪽의 호수에는 물이줄고 있는것 같다. 

이 아름다운 호수들이 마치 하얀 소금사막처럼 물이 없어지고 이곳을 찾던 플라밍고들은 줄어들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아마도 우유니 사막투어는 그냥 소금사막만 보고 떠나야하는 일이 생길것이다. 
남미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로 알려져있는 이곳 ....
체게바라가 명을 달리한곳 이곳...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는 볼리비아가 파괴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속상하다. 
세계에서 보기 힘든 경관을 계속 여러분게 소개하고 싶은데.. 아마도 몇년뒤에는 이곳이 여행일정에서 빠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 

우유니의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며..